직장인 평균연봉 4,024만 원…‘억대 연봉’ 첫 100만 명 돌파

지난해 직장인들의 세전 평균 연봉이 4,024만 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4,000만 원대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세청은 오늘(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연말정산, 종합·양도소득세, 세무조사 등에 대한 239개 국세통계를 국세통계 포털에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1,995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 늘었습니다.
이들의 총급여(과세대상 근로소득) 합계는 803조 2,086억 원이고,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는 4,024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1% 늘었습니다.
근로자 평균 급여가 4,0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역별로 세종이 4,72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4,657만 원), 울산(4,483만 원), 경기(4,119만 원) 순이었습니다.
총급여가 1억 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 근로자 수는 112만 3,000명이었습니다. 1년 전의 91만 6,000명에서 22.6% 늘었습니다.
근로소득이 있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 명으로 전체의 35.3%였습니다.
지난해 사업소득, 이자소득 등 종합소득세(종소세)를 신고한 사람은 949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4% 증가했습니다.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17만 9,000명으로 1년 전과 비슷했습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2억 9,600만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세무조사 완료 건수는 1만 4,454건으로 1년 전(1만 4,190건)과 비슷했습니다.
세무조사로 부과한 세액은 5조 5,000억 원으로 1년 전의 5조 1,000억 원보다 많았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4분기 공개분까지 올해 분기별로 공개한 총 552개 통계를 담은 ‘2022년 국세통계연보’를 오는 20일 발간할 예정입니다.
또 조세정책 평가·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소득세 표본자료를 국세통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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