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역할에 최선 다할 것"…차출론 선 그은 한동훈

김학휘 기자 2022. 12. 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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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법무장관이 차기 당 대표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당사자인 한 장관이 법무부 장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수도권, MZ 세대 표를 끌어모을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주호영 원내대표 발언으로 차출론 중심에 선 한동훈 장관.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한동훈 차출론'은 아주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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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법무장관이 차기 당 대표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당사자인 한 장관이 법무부 장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한 장관 역할론을 두고 여러 말이 이어졌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MZ 세대 표를 끌어모을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주호영 원내대표 발언으로 차출론 중심에 선 한동훈 장관.

가능성을 직접 부인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최선을 다할 거라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 71명이 참여한 친윤 의원 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한 친윤 핵심들도 실현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한동훈 차출론'은 아주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저는 우리 대통령께서는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한 장관 차출론과 관련해 아직 장관으로서 할 일이 많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친윤계'와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한 장관이 등장한다면 그건 윤심이 아니라 당심과 민심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새 얼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MZ 세대, 미래 세대라는 새로운 물결과 함께하면서 총선 승리를 기약해야 된다.]

전당대회 심판을 봐야 할 지도부가 그러는 건 부적절하다, 심판이기에 당연히 해야 하는 이야기라며 장외 설전까지 벌어진 가운데, 윤 대통령에 줄곧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유승민 전 의원이 사실상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여당의 차기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최진화)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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