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권 포기" 요구까지…당 내분 커진 '이재명의 10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난 가운데,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천권을 포기하라는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친이재명계가 반박에 나서는 등 당 내부가 소란스럽습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연일 민생과 경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민주당은 국민과 경제 그리고 기업을 위해서 IRA 문제 해결에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다만 대장동 의혹 등 각종 수사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과 당원들에 대한 유감 표명은 있어야 한다"거나 "구체적인 해명이나 반박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믿음이 우려로 바뀌고 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표는 깨끗하겠지'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측근들이 구속이 되네. 설마가 아니고 걱정이다'라고 하는 정도까지 올라와 있는, 임계점이 자꾸자꾸 높아지고 있는…]
박영선 전 장관은 아예 당 대표 권한인 공천권을 내려놓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와 친명계는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5일 / TBS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 : 당을 더욱 큰 위기에 빠뜨려서라도 자기 이익을 챙기겠다는 사리사욕은 아닌지 좀 걱정이 됩니다.]
내부 공방이 뜨거워지면서 당내에선 계파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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