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가처분신청 기각되자 가격 급락…전일 대비 50%↓

이날 최고 1600원대까지 올랐다가 오후 8시 2분 기준, 600원대

업비트에서 거래 중인 위믹스 차트. (업비트 차트 캡처)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위믹스 가격이 7일 급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위믹스(위메이드)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개별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오후 7시 47분을 기점으로 위믹스 가격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위믹스 가격은 이날 급락 전까지 전일 대비 최고 36% 상승한 1585원까지 올랐다가 1150원대를 형성한 바 있다. 그러나 오후 7시 47분부터 1분간 18% 하락, 7시 48분부터 1분간 20% 넘게 하락했다. 이날 오후 8시 2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전일 대비 약 50% 하락한 600원대 에 거래되고 있다.

재판부가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위믹스는 거래소 공지대로 오는 8일 오후 3시 4개 거래소에서 거래 종료된다.

한편 가처분신청 기각에도 불구, 위믹스는 본안소송을 통해 상장 폐지의 정당성을 계속 다툰다는 입장이다.

4개 거래소에서 위믹스에 투자한 투자자는 보유한 위믹스를 개인 지갑 또는 해외 거래소로 보내야 한다. 위믹스는 쿠코인, 오케이엑스, 게이트아이오 등 해외 거래소에 상장돼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