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2022년 10대 영화에 ‘헤어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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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포스터)이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10대 영화 명단에 올랐다.
NYT의 수석 영화평론가인 마놀라 다기스는 6일(현지시간) 올해 자신이 인상 깊게 본 영화 10편을 소개하면서 박 감독 영화를 8번째로 꼽았다.
다기스는 "남녀 주인공의 사랑과 배신이라는 골격 속에서도 박 감독의 영화는 독특하게 비틀린 전개를 보여준다"며 '헤어질 결심'이 '현기증'에 대한 박 감독의 응수라는 해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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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 감독의 ‘현기증’과 비교
NYT의 수석 영화평론가인 마놀라 다기스는 6일(현지시간) 올해 자신이 인상 깊게 본 영화 10편을 소개하면서 박 감독 영화를 8번째로 꼽았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가 용의자로 지목된 사망자 아내에게 느끼는 복잡한 감정 변화를 담은 멜로 스릴러다.
다기스는 이 영화에 대해 미로와 같은 영화라면서 아찔한 즐거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립 탐정과 범죄에 연루된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 걸작 ‘현기증’과 이 영화를 비교하면서도 ‘헤어질 결심’의 독창성을 높이 샀다.
다기스는 “남녀 주인공의 사랑과 배신이라는 골격 속에서도 박 감독의 영화는 독특하게 비틀린 전개를 보여준다”며 ‘헤어질 결심’이 ‘현기증’에 대한 박 감독의 응수라는 해석을 내놨다.
미국 유력지인 NYT의 이 같은 평가는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을 앞두고 현지 전문가들의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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