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2022년 10대 영화에 ‘헤어질 결심’

권이선 2022. 12. 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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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포스터)이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10대 영화 명단에 올랐다.

NYT의 수석 영화평론가인 마놀라 다기스는 6일(현지시간) 올해 자신이 인상 깊게 본 영화 10편을 소개하면서 박 감독 영화를 8번째로 꼽았다.

다기스는 "남녀 주인공의 사랑과 배신이라는 골격 속에서도 박 감독의 영화는 독특하게 비틀린 전개를 보여준다"며 '헤어질 결심'이 '현기증'에 대한 박 감독의 응수라는 해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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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와 같은 아찔한 즐거움 줘”
히치콕 감독의 ‘현기증’과 비교
올해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포스터)이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10대 영화 명단에 올랐다.

NYT의 수석 영화평론가인 마놀라 다기스는 6일(현지시간) 올해 자신이 인상 깊게 본 영화 10편을 소개하면서 박 감독 영화를 8번째로 꼽았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가 용의자로 지목된 사망자 아내에게 느끼는 복잡한 감정 변화를 담은 멜로 스릴러다.

다기스는 이 영화에 대해 미로와 같은 영화라면서 아찔한 즐거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립 탐정과 범죄에 연루된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 걸작 ‘현기증’과 이 영화를 비교하면서도 ‘헤어질 결심’의 독창성을 높이 샀다.

다기스는 “남녀 주인공의 사랑과 배신이라는 골격 속에서도 박 감독의 영화는 독특하게 비틀린 전개를 보여준다”며 ‘헤어질 결심’이 ‘현기증’에 대한 박 감독의 응수라는 해석을 내놨다.

미국 유력지인 NYT의 이 같은 평가는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을 앞두고 현지 전문가들의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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