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 "세계 최고 디지털 역량에 바이오 접목… `한국판 모더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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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7일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디지털 역량을 바이오에 접목해 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바이오 분야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부와 산학연이 협력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바이오 기술을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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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7일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디지털 역량을 바이오에 접목해 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바이오 분야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 현장 발표회에서 바이오와 디지털을 융합한 '디지털 바이오'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바이오 기술이 국가 안전, 번영과 직결되면서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9월 '생명공학·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 발표를 통해 반도체, 배터리에 이어 바이오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혁신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도 지난 5월 '바이오 경제 5개년 계획'을 통해 바이오 기술 기반의 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국을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지난 10월 우리나라도 12개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첨단바이오'를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이 장관은 "디지털과 바이오의 융합은 바이오 전 분야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미국 모더나는 백신 개발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1년 만에 백신 개발에 성공하며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 모더나는 빅데이터, 합성생물학 등을 활용해 3∼4개월 만에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을 도출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임상시험에 착수해 제품을 내놨다.
이 장관은 "정부와 산학연이 협력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바이오 기술을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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