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與의원 71명 모인 `국민공감` 勢과시… "순수한 공부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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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주축의 당내 최대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7일 출범했다.
총괄간사를 맡은 이철규 의원은 이날 "(여당이) 국정운영 원동력이 되고 새 정부 입법·예산·정책을 뒷받침할 토론·대안 마련을 위해 이런 공부 모임은 필수"라며 "일부에서 우려하듯 계파 모임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이 모임은 순수한 공부모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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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주축의 당내 최대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7일 출범했다. 첫 행사에 당 소속 의원 115명 중 71명이 모여 친윤 세력화가 가시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르면 내년 3월초 열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레이스를 좌우할 계파 구심점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국민공감은 모임 슬로건을 '공동체를 지키는 자유의 힘'으로 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권 도전에 앞서 조언했던 '103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연사로 '정치가 철학에 묻는다-자유민주주의의 길' 특강을 들었다.
'자유'는 윤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특히 강조해온 키워드로, 윤석열 정부 지원을 정체성 삼은 모임의 코드가 읽히는 대목이다. 2주 뒤(21일) 두번째 행사도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금융·교육과 더불어 4대 개혁과제인 '노동개혁'에 관해 김태기 신임 중앙노동위원장의 강연이 예고됐다.
주최측은 '계파모임'이란 해석 선긋기에 주력하고 있다. 총괄간사를 맡은 이철규 의원은 이날 "(여당이) 국정운영 원동력이 되고 새 정부 입법·예산·정책을 뒷받침할 토론·대안 마련을 위해 이런 공부 모임은 필수"라며 "일부에서 우려하듯 계파 모임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이 모임은 순수한 공부모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할 당은 엇박자를 놓기 일쑤였다. 국정운영 뒷받침은커녕 발목잡기를 한 면도 없지 않다"고도 했다. 친윤 핵심 4인방에도 드는 대통령 측근이 전임 '이준석 지도부'를 겨냥하면서 차기 지도부 가이드라인까지 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다.
이 의원과 함께 4인방을 이루는 장제원·권성동 의원은 현재 65명인 국민공감 정회원으로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이날 나란히 참석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6월 가칭 '민들레'로 모임 준비가 이뤄질 당시 원내대표이던 권 의원이 '계파 모임' 우려에 가세해 불화설까지 돌았으나 거듭 불식시키려 한 것이다.한기호기자 hkh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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