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불화설 속 악수 / 윤핵관과 당권파 / 유승민 당권도전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을 한발 더 깊게 들어가 살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순철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 질문 1 】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의 최대 모임인 국민공감이 첫발을 뗐어요. 그런데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권성동, 장제원 의원이 악수를 하는 모습이 더 화제가 됐군요.
【 기자 】 권성동,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평소 호형호제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장 의원이 주도한 친윤계 모임이자 국민공감의 전신인 '민들레'를 두고 권 의원이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해 불화설이 나왔는데요.
이후 이준석 전 대표 징계 이후에 지도 체제를 두고 대표 직무대행이냐, 비대위 체제냐를 두고도 이견을 보여 갈등설이 커진 바 있습니다.
【 질문 1-1 】 앞서 두 사람은 며칠 전 대통령관저 만찬에 부부동반으로 간 적이 있었죠?
【 기자 】 네, 공식석상에서의 만남은 오랜만입니다.
권 의원은 그간의 불화설을 의식한 듯 SNS에 "장 의원은 오랜 기간 함께 의정활동을 해왔던 동지다", "분열은 자멸"이라고 썼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뭐라 말했는지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장제원 의원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어요, 만나기도 하고."
▶ 인터뷰 :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권성동) 의원님과 소통을 하시는 편이세요? 연락 좀 자주 하시나요?") - 앞으로 정치 현안에 대해서 말할 기회를 가질게요."
【 질문 2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죠, 오늘 당 지도부를 싸잡아 비판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최근 당권주자들이 성에 차지 않는다며 조건을 내걸었죠.
간단히 설명하면 차기 총선에서 MZ세대에 인기있고 수도권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취지였습니다.
여기에 정진석 비대위원장 역시 미래세대의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지도부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힘을 보탰는데요.
이후 장제원 의원 등이 직접 나서 한동훈 법무장관의 당대표 차출설에 선긋기에 나섰는데, 이른바 윤핵관과 당권파의 파워 게임 양상이 벌어졌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비대위원장께서 이런 저런 후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기준을 말씀하시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당대회의 심판을 보시는 분이잖아요."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MZ세대, 미래 세대라는 새로운 물결과 함께하면서 총선 승리를 기약해야 한다…이건 심판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할 이야기이지."
【 질문 3 】 국민의힘의 당권주자 가운데 한 명인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내용도 들어왔군요?
【 기자 】 네, 유승민 전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차기 "정말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당권 후보가 저밖에 더 있느냐"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당권 도전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인데요.
다만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7대 3인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변경해선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친윤계 의원들은 국민 여론조사 비율이 높아질수록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가능성이 커진다며 9대 1로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 의원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유승민 1명을 어떻게 이겨보겠다고 지금 전대 룰을 7:3을 9:1로 바꾸고 별 이야기 다 나오는데 저는 굉장히 삼류 코미디 같은 이야기다…."
【 질문 4 】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가 보죠, 정청래 의원이 시작한 캠페인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군요.
【 기자 】 네, 우선 준비된 화면을 하나 살펴보시겠습니다.
지난달 2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에 올린 사진인데요.
'나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공동체다', '릴레이에 동참해달라는 당부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169명에 달하는 당내 의원들 가운데 이해식 의원 정도만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 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순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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