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김규선, 장서희=친母 알았다...반효정 거짓 모함[종합]
‘마녀의 게임’ 김규선이 친모 장서희를 알았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장서희가 친모라는 것을 알게 된 김규선에 거짓말하는 반효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혜수(김규선)는 설유경(장서희)에게 주세영(한지완)이 가지고 있던 코스모스 목걸이가 자신이 네 살 때 보육원에 맡겨질 때부터 가지고 있었으며 12세에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설유경은 비슷한 목걸이를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미소의 것이라며 “세영이도 너도 유전자 검사 다 했고, 세영이가 미소야. 그건 확실해”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에 정혜수는 “만약 제가 진짜면요? 제가 대표님 친딸이면 어쩌시려고요? 만에 하나 그때 뭔가 착오가 있었거나 누군가 바꿔치기했다면요. 유전자 검사, 다시 한번 해주세요. 세영이가 그랬어요. 내 목걸이를 훔쳤든 내 엄마도 훔쳤다고”라며 머리카락을 건넸다.
고성재(김시헌)는 설유경에게 코스모스 목걸이를 건넸고 주세영과 정혜수, 진선미(양지원)의 12세 때 유전자 검사를 묻는 말에 당황했다.
설유경은 “그때 마 회장(반효정)이 우리 미소가 살아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을까? 내가 미소를 찾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이라고 물었다.
과거 마현덕의 명령으로 유전자 결과를 바꿨던 고성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설유경은 “만일 성재 네가 날 배신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나보다 날 더 잘 아는 성재 너까지 못 믿으면 내 인생이 너무 서글프지 않니?”라고 씁쓸해했다.
안희영(주새벽)은 설유경이 고성재가 함께 있는 것을 봐놓고도 마현덕에게 그가 혼자 산책 중이라고 거짓 보고했다.
집에 돌아온 주세영은 설유경이 가지고 있는 코스모스 목걸이를 빼앗으며 정혜수가 빼앗아 갔는데 어떻게 가지고 있냐 물었다.
정혜수가 원해서 만나러 갔다 말한 설유경은 분노하는 주세영에 “널 위해서 인하(이현석) 사건 혜수한테 덮어씌웠어. 그런데도 그런 말이 나와? 그 목걸이 혜수 거였는데 네가 훔쳤다고 그랬니?”라고 따졌다.
그 말에 주세영은 “내가 자기 엄마도 훔쳤다고 말 안 해? 나 엄마 딸 아니야? 미소 아니냐고. 엄마가 더 잘 알 거 아니야. 엄마가 직접 확인하고 데려왔잖아! 내가 엄마 딸 자리 훔쳤을까 봐? 무슨 재주로? 12세짜리가”라고 소리쳤다.
이에 설유경은 정혜수 표정과 눈빛이 절박했다고 말했고 주세영은 “난 절박하지 않아? 난 거짓말도 잘하고?”라고 비아냥거렸다.
정혜수가 왜 그런 생각까지 했을지, 오해가 있는 건 아닌지 생각했다는 설유경에 그는 “유전자 검사 다시 해. 그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잖아. 엄마가 평생 나랑 혜수 사이에서 흔들리는 거 더는 못 보겠어. 검사 다시 해”라고 선언했다.
정혜수와 주세영의 말을 떠올리던 설유경은 생각에 잠겼다.
유인하의 병문안을 온 마 현덕은 설유경이 직접 유전자 검사를 했다는 전화를 받고 “결과 설유경에게 넘어가기 전에 바꿔. 실수 없이 처리해”라고 명령했고 이를 고성재가 엿들었다.
유전자 검사 센터를 나서는 설유경의 뒤로 안희영에 나타났고 고성재의 전화를 무시했다.
강지호(오창석)는 연락을 받지 않는 정혜수에 대해 물으며 우는 강한별(권단아)을 끌어안으며 안타까워했다. 주세영은 강지호가 강한별을 데리고 와 사랑이 물건을 같이 골라도 되냐 묻자 떨떠름하게 반응했다.
다정하게 아기 옷을 고르는 강지호와 주세영에 눈만 굴리던 강한별은 어디론가 시선을 돌리고 달려 나갔다. 강지호는 사라진 강한별에 당황해 뛰쳐나왔고 설유경과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설유경이 입혀준 붉은 옷을 입은 강한별의 모습에 어린 시절 정혜수를 떠올린 주세영은 이를 악물었다. 주범석(선우재덕) 집으로 돌아온 주세영은 빨간색을 좋아하지 않았냐는 설유경의 물음에 아무런 말도 못 했다.
강지호는 파란색을 좋아한다는 주세영의 말을 떠올렸고 강한별은 설유경에게 자신과 정혜수는 빨간색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강한별은 계속해서 정혜수를 찾았다. 설유경은 그가 회사에서 지방 출장을 갔다고 말했으나 주세영은 “거짓말이야. 한별아 네 엄마”라고 진실을 말하려 했고 주범석은 “못할 짓이구먼”이라며 방으로 들어갔다.
진실을 말하려는 주세영에 강지호는 “닥쳐!”라고 소리치며 강한별을 데리고 가버렸다.
유전자검사센터에서 서류를 들고나가는 설유경에 안희영은 결과를 바꿔치기했다고 마현덕에게 보고했다. 마현덕은 “내 손바닥에서 벗어날 순 없지”라고 중얼거렸고 서류를 챙기는 안희영 앞에 고성재가 나타나 “수고했어.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말했다.
이게 왜 필요하냐는 안희영에 그는 “안 비서야 말로 이게 왜 필요하지? 내놔”라고 압박했다.
회사로 돌아와 유전자 검사를 확인한 설유경은 정혜수와 친자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과에 눈을 감았다.
구치소에 있던 정혜수는 누군가 던지고 간 신문지 속에서 유전자 검사 종이를 받았고 설유경과 친자 관계라는 결과에 ‘대표님이 내 엄마였어!’라며 깜짝 놀랐다.
한편 마현덕은 정혜수를 면회하러 왔고 설유경은 주세영을 끌어안으며 “그동안 고생 많았어. 사랑해”라고 미소 지었다.
마현덕은 정혜수에게 “기다리던 설유경이 아니라서 실망했니? 내 새끼 생사가 오가게 만든 너를 어찌한다? 지금 당장 네 모가지를 비틀지 평생 감옥에 처넣을지 보고 결정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정혜수는 자신이 오피스텔에 도착했을 때 유인하는 다친 후였고 범인은 직접 보지 못해 짐작만으로는 말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범인이 아니라며 눈물 흘린 정혜수는 “아무도 제말을 믿어주지 않아요. 처음부터 제가 범인이라 정해놓은 거 같았어요. 인하 씨, 회장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손자잖아요. 누가 그랬는지, 왜 그렇게 됐는지 진실을 아셔야 하잖아요”라고 설득했다.
그 말에 마현덕은 “지금은 네가 범인 이어야 해. 정혜수 네가 설유경 친딸이니까”라고 밝혔다.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는 정혜수에 그는 “내가 모르는 게 어디 있어?”라고 말했다.
정혜수는 “열두 살 강주가 꾸미기에는 너무 엄청난 일이죠. 회장님도 관련 있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마현덕은 “내가 바꿨다고 생각하니? 설유경을 그렇게도 몰라? 설유경은 다 안다. 정혜수 네가 자기 친딸이라는 거. 지금도, 열두 살 때도, 네 살 때 너 버릴 때도”라고 거짓말했다.
설유경을 자식도 잡아먹을 수 있는 마녀라 칭하는 마현덕에 정혜수는 충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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