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13일 방한…북핵·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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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13일 한국을 방문해 북한 핵·미사일 도발 및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을 논의한다.
7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그로시 총장은 3박4일간의 방한 기간 동안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도발 상황 및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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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그로시 총장은 3박4일간의 방한 기간 동안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도발 상황 및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 등을 논의한다.
정부 당국자는 “그로시 총장이 방한 당일 박진 장관 등과 만나 북핵 및 오염수 방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로시 총장은 방한 이틀째인 14일에는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IAEA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 검증 등을 위해 지난달 14~18일 현장에 전문가 조사단을 파견해 조사를 진행했다. IAEA 조사단은 도쿄전력과 경제산업성을 대상으로 오염수 방사성 특성을 분석하고, 일본 측의 오염수 처분 계획에 대한 안전성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IAEA는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바다로 방류하기로 한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처리·방류 과정 전반을 검증하는 보고서를 향후 2개월 이내 작성할 예정이다. IAEA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다음달 16∼20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그로시 총장에게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당연히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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