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를 영상으로 바꿔주는 비디오 제작 플랫폼 - 비디오스튜[혁신, 스타트업을 만나다]

엄정한· 기자 2022. 12. 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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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차세대 출판이다.

지난 1999년, 미국의 시사잡지 ‘라이프’는 지난 1,000년간 인류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발명품으로 1455년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을 꼽았다. 금속활자로 인하여 전과 비교할 수 없이 책이 많이 출판되었고, 글을 배운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지식과 정보의 습득과 유통이 대중화되었다. 이후 종교개혁, 산업혁명, 과학혁명이 일어났고 인류의 삶 자체가 크게 바뀌게 되었다. 1999년 이후, 우리는 인터넷 시대에 살고있다. 검색이 생활화 되었고, 네이버, 구글 등을 통해서 블로그와 같은 텍스트 콘텐츠를 접하게 되었다. 이후, 스마트폰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면서 정보의 양이 폭증하게 되었고, 유튜브라는 영상 플랫폼이 탄생하면서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보게 되었다.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자신의 지식을 내놓기 시작하였고, 모르는게 있으면 유튜브를 검색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영상을 책처럼 ‘출판’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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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튜(VideoStew.com)는 텍스트를 영상으로 쉽게 변환해주는 웹기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다. 세련된 카드뉴스를 쉽게 만들 수 있는 타일(Tyle.io) 서비스를 만들어 마케팅 업계에서 각광을 받았던 투블루(대표 이흥현, 이사 우혁준)에서 새롭게 출시한 서비스다. 영상을 끌고 갈 1~2문단의 텍스트만 준비하면, 누구나 직관적인 영상을 완성할 수 있다. 작업에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여준다. 대표적인 영상편집 프로그램인 어도비 프리미어, 애플 파이널컷 등의 경우, 화려한 영상효과와 다채로운 편집기술을 구현할 수 있으나, 워낙 전문적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작업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배우기가 어렵다. 하지만 비디오스튜는 텍스트만 있으면 된다. 파워포인트처럼 글쓴이가 생각하는 내용만 넣으면, 비디오스튜가 텍스트의 내용을 파악하여 자동으로 영상으로 만들어낸다. 영상을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즉시 만들 수 있는 ‘웹기반 편집기’와 ‘영상제작 마법사’가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웹사이트에 로그인하여 텍스트를 입력하기만 해도 멋진 영상을 쉽게 얻을 수 있다.

비디오스튜는 영상을 편집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인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 준다. 비디오스튜에는 이미 라이센스 문제가 해결된 총 1000만개 이상의 동영상과 이미지 데이터, 저작권이 해결된 배경음악(BGM), 사전에 제작된 영상 템플릿 등이 제공되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항상 문제가 되고있는 저작권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제별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소스들을 제공하여 어떤 주제와 내용의 영상도 방향에 맞게 완성할 수 있다. 특히, 텍스트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TTS(Text To Speach) 기능은 비디오스튜의 핵심이다. 동영상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음성더빙을 위해서 ‘성우’를 고용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들은 사용자가 삽입한 텍스트를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나레이션으로 바꿔준다. 물론,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컴퓨터의 마이크를 이용하여 직접 녹음하는 것도 가능하며, 녹음된 음성은 자동으로 노이즈 필터링이 되어 영상의 수준을 끌어올린다. 웹이기 때문에, 팀원이나 의사결정자를 초청하여 영상을 함께 만들 수도 있다. 투블루의 이러한 앞선 기술력은 등록특허 제10-1647442호 등으로 강력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프라이머, IBK, SBA 등의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비디오스튜는 유튜브가 단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지식검색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만드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책을 만드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지만, 책의 일부를 영상으로 만들어서 출판하는 일은 이제 쉬워졌다. 여러가지 재료를 버무려 스튜를 만들듯,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비디오스튜’로 내 생각을 ‘출판’해보자.

■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후 코스닥 기업에서 프로그래밍 및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20대 초반부터 세 번의 창업을 하였으며 현재 약 8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및 기술창업 기업들을 고객으로 하는 BLT 특허법률사무소의 대표 변리사로 재직 중이다. 20여 회 이상의 엔젤투자를 진행한 활동을 토대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인 액셀러레이터인 ‘컴퍼니비’를 창업해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4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저서로 ‘특허로 경영하라’, ‘기술창업 36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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