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센티브 2000만원” 내걸고 가전사업부 인력 충원

최지희 기자 2022. 12. 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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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실적 부진에 빠진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사내에서 충원하기 위해 일시금 2000만원 지급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생활가전사업부는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국내 인력이 감소했다"며 "인력난 해소와 더불어 다양한 임직원의 경험과 역량을 생활가전부에 접목하기 위한 판단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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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망에 파격 조건 제시한 공고 올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실적 부진에 빠진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사내에서 충원하기 위해 일시금 2000만원 지급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모집 인원은 분야별로 최대 수십명이다.

신청자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치고, 합격시 특별 인센티브 200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게 된다. 또 향후 3년간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목표 달성 장려금(TAI)은 현 소속 사업부서와 생활가전사업부 중 상위율을 적용해 받는다. 일종의 파견 형식으로, 3년 뒤 기존 사업부 복귀가 가능하다는 조건도 붙었다.

삼성전자는 통상 각 사업부의 인력 수요 등에 따라 내부 인력 재배치를 하고 있지만, 이 같은 혜택을 내건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생활가전사업부는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국내 인력이 감소했다”며 “인력난 해소와 더불어 다양한 임직원의 경험과 역량을 생활가전부에 접목하기 위한 판단도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실적이 악화한 상황에서 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까지 발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0월에는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끌던 이재승 사장이 돌연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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