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표류 1년 더?’ LG전자 7% 넘게 급락

김철오 2022. 12. 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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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이른바 '애플카'의 출시 목표 시점이 2026년으로 1년 연기됐다고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가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 '애플카' 관련주로 언급돼 왔다.

이로 인해 애플카는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은 고속도로에서만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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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애플카 출시 목표, 2026년으로 연기”
미국 스마트폰 기업 애플 로고가 2020년 12월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애플 스토어 매장 앞에 설치돼 있다. AP뉴시스

미국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이른바 ‘애플카’의 출시 목표 시점이 2026년으로 1년 연기됐다고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가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당초 ‘완전 자율주행’으로 추진됐던 계획은 ‘고속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으로 수정됐다. 이로 인해 애플카 관련주로 지목된 LG전자의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LG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10% 떨어진 9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원 선을 뚫고 8만9500원까지 내려가면서 낙폭은 한때 7.92%까지 늘어났다. 외국인이 309억원, 기관이 182억원어치씩을 각각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만 4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LG전자는 국내에서 ‘애플카’ 관련주로 언급돼 왔다. LG전자와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의 전장 사업 합작사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은 애플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의 스와미 코타기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애플카를 제작할 준비가 됐다. 북미 공장 증설 의향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애플은 애플카의 협력사와 관련한 어떤 입장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2014년부터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타이탄’을 추진해 왔다. 핸들과 가속페달 없이 탑승자의 지시로 인공지능(AI)에 의해 운행되는 완전 자율주행차 시판을 계획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포함한 기존 자동차업계에서 아직 구현하지 못한 최고 수준 자율주행인 ‘레벨 5’를 적용한다는 게 애플의 구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 간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없다’는 반론이 애플 내부에서 제기돼 프로젝트 추진이 지지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애플카는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은 고속도로에서만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애플 대변인은 블룸버그 보도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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