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애 LG생건 사장 "1.2만명 임직원이 든든한 뒷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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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사진) LG생활건강(051900)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원 팀((One team)'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에게 '진솔한 소통'을 주문했다.
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6일 오후 사내 게시판 및 임직원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에 취임 후 첫 인사 영상을 띄웠다.
'소통', '이해', '공감' 같은 표현에서 느껴지듯 신임 사장의 취임 인사에는 '원 팀(One team)'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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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LG 첫 여성 사장으로 취임
中시장 위축 등 새전략 마련 당면 과제
'원 팀' 강조하며 '진솔한 소통' 주문
"나도 임직원들의 뒷배가 될 것" 약속
“저에게는 1만2000명의 든든한 뒷배, 여러분이 있습니다. 저 또한 여러분의 뒷배가 되겠습니다"
이정애(사진) LG생활건강(051900)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원 팀((One team)'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에게 ‘진솔한 소통’을 주문했다.
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6일 오후 사내 게시판 및 임직원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에 취임 후 첫 인사 영상을 띄웠다. 이 사장은 영상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원과 부문장, 팀장 등 조직 리더들에게는 ‘구성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함께 그 이야기를 귀담아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상황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설명하고 설득해서 우리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리더들의 노력을 더 북돋우기 위한 조직 구성원들의 협조 또한 주문했다. 누군가의 노력이 조직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부정적 선입견이나 냉소적인 태도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자 마음을 열어달라”는 것이다. 이 사장은 “내가 먼저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LG그룹 내 공채 출신 첫 여성 CEO’라는 타이틀처럼 1986년 입사해 36년간 회사에서 성장해 온 선배답게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본인의 경험과 깨달음이 반영된 한마디는 “회사를 위한다는 생각을 경계하고 나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일했으면 좋겠다”였다. 이 사장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나 타인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은 의욕을 잃게 하고 보람과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게 한다”며 “나의 일을 통해 의미와 보람도 찾고 자신의 마켓 벨류도 올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구성원을 향한 강한 신뢰도 드러냈다. 그는 “여러분 모두가 진정한 마음으로 저와 함께해 주실 것을 믿으며 고객, 소비자, 여러분을 바라보고 진솔하게 소통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취임 인사를 마무리했다.
‘소통’, ‘이해’, ‘공감’ 같은 표현에서 느껴지듯 신임 사장의 취임 인사에는 ‘원 팀(One team)’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겼다.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복합 위기 속에 헤쳐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조직의 결속을 다지고, 전반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일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연간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화장품 부문이 고전하며 실적이 크게 꺾인 상황이다. 특히 해외시장 중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에서의 소비 둔화가 맞물려 사업 구조 전반에 대한 새로운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005년부터 최근까지 LG생활건강 사장을 지내며 활발한 인수합병(M&A)과 매출 확대 등 이른바 ‘차석용 매직’을 발휘해 온 전임자 차석용 전 부회장의 아성도 ‘18년 만에 바뀐 LG생건 수장이자 첫 여성 사장’이라는 수식어의 주인공으로서 넘어야 할 산이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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