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가봉 외교·환경장관과 회담…기후협력협정 가서명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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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7일 방한 중인 가봉 외교장관 및 환경·산림장관과 회담하고 각종 실질 협력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카엘 무싸-아다모 가봉 외교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이 해준 지원에 각별한 사의를 표하고, 양국의 긴밀한 보건 협력이 농업 및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도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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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7일 방한 중인 가봉 외교장관 및 환경·산림장관과 회담하고 각종 실질 협력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카엘 무싸-아다모 가봉 외교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이 해준 지원에 각별한 사의를 표하고, 양국의 긴밀한 보건 협력이 농업 및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도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한국은 가봉에 35만 달러 상당의 방역 물품과 백신 55만 회분을 지원한 바 있으며, 가봉 정부는 2020년 5월 한국의 진단키트를 구매하기 위해 전세기를 보낼 때 귀국편이 막힌 한국 기업인 4명의 귀국을 지원했다.
한국과 가봉은 리 제임스 테일러 화이트 가봉 환경산림장관이 함께 방한한 것을 계기로 '한-가봉 기후협력에 관한 기본 협정'에도 가서명했다.
양측은 이를 환영하고, 산림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해 양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박 장관은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가봉 측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무싸-아다모 장관은 박람회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무싸-아다모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가봉이 북한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끌어내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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