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K9’ 폴란드 상륙… 대통령까지 나와 환영

구자윤 2022. 12. 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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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명품무기'로 꼽히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첫 수출 물량이 폴란드에 상륙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과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한국산 무기의) 신속한 인도는 매우 중요하다"며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비롯해 앞으로 인수하게 될 천무 다연장로켓, FA-50 경공격기를 앞으로 폴란드 군대에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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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무기 폴란드 입하 환영식
K2 전차 10대, K9 자주포 24문
폴란드 요청에 초도물량 신속인도
두디 대통령 "빨리 도착" 만족감
이정엽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세바스티안 흐바웩 PGZ 회장,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사장, 안제이 세바스티안 두다 폴란드 대통령,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유동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왼쪽부터) 등 폴란드 정관계 및 한국 측 민관 인사들이 6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드니아에서 열린 K2·K9 입하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국산 명품무기'로 꼽히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첫 수출 물량이 폴란드에 상륙했다. 폴란드 대통령이 직접 빠른 납기에 감사를 표했으며 K-방산의 추가 수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폴란드 북부 그디니아 해군기지에서 한국산 무기 입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 마리우시 블라슈차크 국방장관, 세바스티안 흐바웩 국영방산그룹(PGZ) 회장과 엄동환 한국 방위사업청장, 유동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된 초도물량은 K2 전차 10대와 K9 자주포 24문이다. 1차 실행계약이 체결된 8월 기준 약 4개월 만에 초도 물량이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폴란드의 긴급한 요청에 빠른 인도가 이뤄졌다.

두다 대통령은 "보통 물건을 받을 때 '아, 굉장히 오래 기다렸다'는 느낌이 드는데 우리는 이런 말을 할 수 없다"며 "기다렸던 물건이 워낙 빨리 한국에서 도착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과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한국산 무기의) 신속한 인도는 매우 중요하다"며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비롯해 앞으로 인수하게 될 천무 다연장로켓, FA-50 경공격기를 앞으로 폴란드 군대에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 사장은 "한화는 폴란드 정부와 더 강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폴란드를 유럽 내 K9 공급체계의 허브로 만들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국내 방산 업체들은 폴란드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유럽 시장 확대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폴란드와 맺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다연장로켓 천무의 1차 이행계약 수주액만 합쳐도 124억달러(약 17조6000억원)에 달한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폴란드 현지에서 무기 생산과 기술 이전 등의 내용을 담은 2차 이행계약에 대한 협상도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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