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이재명 팬카페에 옥중서신 “檢 목표, 이재명 죽이기”

김현우 2022. 12. 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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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선 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자필편지를 통해 "재판정에서 당당하게 정치검찰과 맞서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다.

20대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8억원이 넘는 불법 선거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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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정치검찰과 맞설 것”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앞장서달라”
불법 대선 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자필편지를 통해 “재판정에서 당당하게 정치검찰과 맞서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김 전 부원장은 7일 ‘김용이 동지들께’라는 인터넷 게시물을 통해 공개된 옥중서신에서 “군사작전 하듯 체포와 구금, 조사·구속이 3일 만에 이뤄지는 데는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 파괴라는 정치검찰의 목표가 있음을 금방 알 수 있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대선자금으로 20억원을 요구했다며 죄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과 당원들, 이 대표 팬들에게 “검찰 정권의 의도대로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많은 동지들과 당을 지키는 데 주력해달라”며 “정적을 죽이고 야당을 파괴하려는 세력에 맞서 국민을 살리고 지키는 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고 호소했다.

또 김 전 부원장은 “처음에는 황당하고 분하고 억울하고, 복잡한 심정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냉정해지고 있다”며 “당당히 맞서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불법 대선자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쓴 것으로 보이는 옥중 서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7일 공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김 전 부원장의 옥중 서신은 이 대표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이날 오전 게재됐다. 공개된 옥중서신은 지난달 30일 작성한 것으로 되어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8억원이 넘는 불법 선거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재명이네 마을 등 친이재명 커뮤니티에서는 김 전 부원장의 은행 계좌가 공개되며 영치금 모금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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