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V 배우 어덜트 어워드 수상 결과 ③[정윤하의 러브월드]
은퇴를 선언한 배우를 상대로 주어지는 올해의 공헌상은 16년의 AV 배우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 쓰보미에게 돌아갔다. 총 27.9%의 득표를 얻었다. 2위는 가에데 가렌, 3위는 다카하시 쇼코가 차지했다.
쓰보미는 2006년 데뷔한 이후 DMM 30주년 여배우 인기 투표 1위를 차지하는 등 절정의 인기를 자랑한 배우다. 2019년에는 내한 팬미팅을 개최했고, 한국 유튜브 채널 ‘츠보미 TV’를 오픈해 활동했다. 은퇴를 기념해 아이엘 네트워크와 AV 배우 NFT를 발매하기도 했다.
데뷔 후 7년 이상이 된 베테랑 배우를 상대로 선정되는 올해의 수훈상은 총 40.1%의 득표율을 기록한 하마사키 마오에게 돌아갔다. 2위 아오이 쓰카사, 3위 유메노 아이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올해의 승자가 됐다.
하마사키 마오는 바나나몰 내한 팬미팅, 클럽 옥타곤 디제잉 파티, 영화 상류사회 출연 등 유독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배우다. 올해에도 코로나 출입국 제한이 풀리자마자 국내 유명 유튜버, 스트리머와 합동 방송을 진행하는 등 꾸준히 한국 팬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이번 시상식의 특별 고문을 맡은 가토 다카가 뽑는 ‘가토 다카 특별상’의 주인공은 쓰보미였다. 가토 다카는 쓰보미의 은퇴에 대해 “유키 마이코, 오이카와 나오, 아오이 소라와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여배우”이라고 평했다.
바나나몰이 선정하는 바나나몰 특별상은 모모나가 사리나가 선정됐다. 모모나가는 한국 유튜브 채널 ‘Sarina TV’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 팬들과 소통했으며, 올해엔 아이엘 네트워크와 함께 NFT를 발매하는 것과 동시에 바나나몰 내한 팬 사인회까지 개최했다.
모모나가는 앞으로도 한국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 성인 영화 제작사를 통해 작품이 발매될 예정이며, 크립토아이오라는 의류 브랜드를 통해 본인의 굿즈, 의류 등도 발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정윤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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