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치솟는 고흥 유자, 생산량 급감에 "없어서 못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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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고흥군 유자연합회 회장은 특산품 유자가 급감한 현실을 이렇게 전했다.
유자연합회가 애초 고흥군에 통보할 당시는 올해 17% 정도 감량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흥 유자는 온화한 기후와 당도 색 향미가 풍부해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며 프리미엄 유자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품귀 현상으로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자가 고흥산 유자로 둔갑되는 일도 왕왕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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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를 달라고 가공업체에서 서로 아우성 치는데도 물량이 부족해 줄 수가 없어요"
임병용 고흥군 유자연합회 회장은 특산품 유자가 급감한 현실을 이렇게 전했다.
유자연합회가 애초 고흥군에 통보할 당시는 올해 17% 정도 감량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수매 현장에서 유자를 받아본 결과 거의 30% 감량으로 추정됐다.
임 회장은 "2021년 1월 동해 피해 후유증으로 인해 유자 작황이 전반적으로 안 좋다"며 "지금까지 2년 정도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공업체에서 50~60톤의 유자 주문을 받았지만 원과가 없어 생산을 맞춰줄 수 없는 실정이다.
수확기 가뭄도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올해 800톤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 반타작 수준에 불과하다.
가격은 최근 3년 간 비슷한 수준이지만 물량 자체가 턱없이 부족해 다소 상승할 전망이다.
임 회장은 "일부에서 유자 생산자 사이의 가격 담합 의혹을 제기하는 데 전혀 사실과 다르며 담합은 있을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고흥 유자는 온화한 기후와 당도 색 향미가 풍부해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며 프리미엄 유자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품귀 현상으로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자가 고흥산 유자로 둔갑되는 일도 왕왕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고흥산 여부를 육안으로 식별하기 매우 어려워서 소비자로서는 난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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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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