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유럽은 배터리 재활용, 中日은 공급망이 유망”
“美 IRA 따라 첨단산업은 파트너로 도약해야”
7일 코트라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3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열어 유럽연합(EU)·중국·일본·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해외지역 본부장 10여명이 직접 설명해 기업 눈길을 끌었다. 오는 8일에는 부산·대구·대전·광주에서도 설명회가 열린다.
RMA(핵심 원자재법)를 추진하고 있는 유럽에선 소재·부품 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길범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EU도 반도체·배터리·수소산업 중심으로 역내 생산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며 노후 배터리 재활용과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은 양국 협력이 유망한 분야라고 내다봤다.
중국·일본도 자국 공급망 안정화에 나선 만큼 한국 기업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기술 자립, 산업 육성, 제도 완비를 통해 자국 공급망 확보에 주력 중”이라며 “대내외 시장 변동성을 고려한 진출과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도 “일본 기업의 복수 공급자 확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최근 일본도 경제안보법을 제정하며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에서 해외 조달처 분산·다양화와 기업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이 틈을 노려야 한다는 주문인 셈이다.
코트라는 중동·동남아·중남미와 같은 신흥 시장에선 에너지 정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중동은 탈(脫)석유를 위해 에너지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고, 동남아·중남미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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