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환자 개인맞춤형 생활습관 처방 가능"

이영애 기자 2022. 12. 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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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중심의 의료시스템을 갖춘 우리나라에서 환자가 병원을 벗어났을 때 질병을 예방하거나 사후관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병원과 경쟁하기보다는 병원이 제공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입니다."

황 대표는 "모바일 기반 개인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유전학적 데이터인 오믹스 데이터와 병원의 임상 데이터뿐 아니라 생활습관에 대한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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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 현장발표에서는 디지털바이오 기업들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제공

"병원 중심의 의료시스템을 갖춘 우리나라에서 환자가 병원을 벗어났을 때 질병을 예방하거나 사후관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병원과 경쟁하기보다는 병원이 제공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입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제공하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방향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경기도 성남시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개최한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 현장발표에서는 디지털바이오를 선도하는 기업의 사례 설명회가 함께 열렸다.

황 대표는 "모바일 기반 개인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유전학적 데이터인 오믹스 데이터와 병원의 임상 데이터뿐 아니라 생활습관에 대한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 유래 의료 데이터(PGH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GHD는 환자가 섭취한 음식, 운동량, 스트레스 지수 등 생활습관에 대한 전반적인 데이터를 말한다. 그는 "같은 질병을 앓아도 환자가 처한 환경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경과가 매우 달라진다"며 "PGHD 데이터를 수집하기에 카카오만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머신러닝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생활습관을 처방하는 것도 가능하다. 황 대표는 "소비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가장 집중하고 있다"며 "개인의 고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AI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병원의 임상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황 대표는 "병원 데이터는 표준화돼 있지 않아 데이터가 있어도 연구에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데이터를 연구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해 주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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