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한국투자금융그룹이 국내 기업을 위한 마중물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대내외 환경 악화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해외 투자 유치 행사를 여는 한편,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 투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1~2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서울 인베스터스 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계속된 금리 인상과 세계 경제 침체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을 위해 서울시, 서울투자청과 손잡고 마련한 행사다. 이번 포럼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서울 소재 기업들을 유수의 해외 투자자들과 연결했다. 국내에서는 ESG(환경·책임·투명경영)·클린테크 분야 기업 '그리너지', 정보기술(IT)·자율주행 분야 기업 '서울로보틱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로킷헬스케어' 등 28개 회사가 참여해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해외에서는 유라제오(프랑스), 포선(중국), HP테크벤처스(미국), SBI인베스트먼트(일본) 등 세계 각국의 벤처캐피털과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헤지펀드, 사모펀드 기업의 투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발굴해 초청하는 역할을 맡았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쌓아온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해 전도유망한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 활로를 열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설립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KIAC)'를 통해 올해만 벌써 두 차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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