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큰 추위 없어… 8일 아침 -5~5도·낮 5~16도 평년 기온

▲ 절기상 대설(大雪)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강원 춘천 명동의 가로수가 크리스마스 무늬의 뜨개옷을 입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이 영하권의 평년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 사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6도여서 평년기온(최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최고 영상 4~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도와 영상 7도, 인천 0도와 영상 7도, 대전 영하 2도와 영상 10도, 광주 0도와 영상 12도, 대구 0도와 영상 11도, 울산 영상 1도와 영상 13도, 부산 영상 4도와 영상 13도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다.

기온은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토요일인 10일까지 오름세를 보이며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이후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대륙고기압 영향은 15일께까지 이어지겠는데 이때 나타나는 추위의 강도는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2~3도 낮은 정도로 최근 한파 수준까지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밤부터 8일 오전까지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다. 중부지방과 전북내륙은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200ｍ 밑이고, 다른 남부내륙은 1㎞ 미만이 되겠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동해안과 강원산지, 남부지방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불이 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