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투기 동남아 파견 "태평양 전쟁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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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1945년 태평양전쟁 이후 처음으로 전투기 2대를 동남아시아에 파견했다.
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 2대는 전날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뉴타바루 기지를 이륙해 필리핀 마닐라 북부 클라크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닛케이는 "전투기 파견은 장거리 비행, 공중 급유 등 높은 운용 능력이 필요하다"며 "필리핀과 일본이 방위 협력을 심화하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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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일본 정부가 1945년 태평양전쟁 이후 처음으로 전투기 2대를 동남아시아에 파견했다.
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 2대는 전날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뉴타바루 기지를 이륙해 필리핀 마닐라 북부 클라크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필리핀 공군은 FA-50 경공격기 4대를 보내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함께 편대 비행을 하도록 했고, 자위대 전투기 도착 환영 행사를 열었다.
이번 파견은 필리핀군과 자위대의 '부대 간 교류' 차원에서 실시됐다. 양국은 별도의 훈련은 하지 않는다.
닛케이는 "전투기 파견은 장거리 비행, 공중 급유 등 높은 운용 능력이 필요하다"며 "필리핀과 일본이 방위 협력을 심화하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분석했다.
한편 필리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점령되며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돼 반일 감정이 형성된 국가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두 나라 간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항공자위대가 전투기를 해외로 파견한 것은 미국과 호주에 이어 3개국째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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