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계 팔아 마련"…80대 권송성씨 네번째 남북협력기금 기탁

김지은 기자 2022. 12. 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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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보디자인 회장인 권송성(82)씨가 7일 118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 기부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권씨의 남북협력기금 기부는 이번이 네 번째로 본인이 평소 차고 다니던 금시계와 금반지를 팔아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전해졌다.

권씨는 "본인은 고종황녀 이문용의 양아들로서, 나라가 걱정되는 마음에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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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영세(왼쪽) 통일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협력기금 민간출연금 기탁자 권송성씨로부터 기탁증서를 받고 있다. 2022.12.0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전 국보디자인 회장인 권송성(82)씨가 7일 118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 기부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권씨의 남북협력기금 기부는 이번이 네 번째로 본인이 평소 차고 다니던 금시계와 금반지를 팔아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2000년에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을 위해, 2002년에는 경의선 철도 연결 성원을 위해, 2018년에는 판문점 선언을 통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의 성원을 위해 각각 1000만원을 통일부에 기탁했다.

권씨는 "본인은 고종황녀 이문용의 양아들로서, 나라가 걱정되는 마음에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낸 권씨는 이를 계기로 2007년 문산-봉동 간 남북화물열차 운행 기념행사, 2018년 동서해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남북협력기금의 민간 기탁금은 1992년 경남 사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모금하여 기부한 6만5310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8건, 약 28억원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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