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혔던 광양항, 컨테이너 반출입으로 숨통 트여

전남CBS 유대용 기자 2022. 12. 7.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꽉 막혔던 전남 광양항의 물동량이 파업 전 평시 수준을 회복했다.

7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광양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3767TEU로, 평시 수준인 3400TEU를 넘어섰다.

전날부터 광양항 입구를 가로막고 있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차량과 천막이 차례로 치워지면서 물류 운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수해경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긴급화물 수송차량에 대한 호송지원에 나섰다. 여수해경 제공


화물연대 파업 이후 꽉 막혔던 전남 광양항의 물동량이 파업 전 평시 수준을 회복했다.

7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광양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3767TEU로, 평시 수준인 3400TEU를 넘어섰다.

광양항은 지난달 24일부터 지속된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하루 평균 반출입량이 20TEU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장치율(야적장에 컨테이너 화물이 쌓인 비율)은 이날 오전 기준 67.3%로 파업 기간 꾸준히 60%선(평시 61%)을 유지하고 있다.

통상 장치율이 80%를 넘어서면 하역작업에 어려움이 생겨 항만 기능이 마비된 것으로 본다.

전날부터 광양항 입구를 가로막고 있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차량과 천막이 차례로 치워지면서 물류 운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국토부가 지원한 긴급수송차량. 유대용 기자


항만 당국은 국토교통부·국방부 등의 비상 수송차량 22대 등 동원 가능한 화물차량을 최대한 투입해 밀린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선사와 화주, 운영사 등 광양항 이용 고객이 이번 운송거부 기간 겪었던 불편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광양항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만 당국은 이번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대응하기 위해 총괄반·상황반·수송반으로 구성된 광양항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선·화주 동향 파악을 위한 자체 불편해소센터를 운영해 왔다.

지난 6일까지 비상수송대책본부 등을 통해 접수된 비상수송요청은 모두 78건으로, 이 가운데 긴급한 34건에 대해 국토부·국방부의 비상수송차량을 통한 운송지원 및 경찰의 호송지원을 제공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