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2022프레지던츠컵 동료 코너스와 팀이벤트 QBE 슛아웃 출전

김경호 기자 2022. 12.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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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2인 1조 팀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에 2년 연속 출전한다. 올해는 2022 프레지던츠컵 동료 코리 코너스와 짝을 이뤘다. 지난 9월 프레지던츠컵에서 김주형과 짝을 이뤄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를 물리친 뒤 번스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이경훈. |게티이미지



남자골프 세계 37위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총상금 380만 달러)에 2년 연속 출전한다. 지난해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짝을 이뤄 처음 출전했던 이경훈은 올해는 2022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동료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한 조를 이뤘다.

오는 9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에서 사흘간 열리는 QBE 슛아웃은 2인 1조의 팀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12개팀 24명이 참가하는데 올해 대회에는 여자골프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7위 렉시 톰프슨(미국)이 남자선수와 짝을 이뤄 출전,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PGA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남자골프 세계 50위 이내 선수중 10명이 출전하고, 코르다와 톰프슨까지 가세해 팬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대회 방식은 54홀 스크램블 방식으로 첫날과 둘째날은 변형 얼티네이트샷(두 선수가 같이 티샷한 뒤 더 좋은 위치에 놓인 공을 선택해 플레이 하는 방식), 셋째날에는 포볼방식으로 치러 합산성적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은 95만달러 상금을 나눠갖는다.

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이경훈은 지난해 스네데커와 첫 출전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는 프레지던츠컵 동료 코너스와 의기투합했는데, PGA 투어는 이들을 파워랭킹 11위로 꼽았다. 12개팀 중 최하위권이다. 코너스의 장타와 이경훈의 쇼트게임 능력이 조화를 이루면 예상밖 선전도 기대된다.

해리스 잉글리시- 맷 쿠처(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빌리 호셜(미국), 브라이언 하먼(미국)-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파워랭킹 1~3위에 꼽혔고 넬리 코르다 -데니 맥카시(미국), 렉스 톰프슨 - 매버릭 맥닐리(미국)은 각각 9위, 10위로 예측됐다.

지난해 우승자는 나상욱-제이슨 코크랙(미국)이었으나 둘 모두 LIV골프로 이적하면서 올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AP통신은 지난 6일 QBE 슛아웃이 2023시즌부터는 PGA 투어와 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남녀 혼성대회로 개편된다고 보도했다. AP는 지난주 바하마 낫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개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가선수들이 PGA 투어로부터 이런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PGA와 LPGA, 두 남녀 프로골프 투어가 공동 개최한 혼성대회는 2009년 JC페니 클래식(존 댈리 - 로라 데이비스 우승) 이후 열리지 않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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