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인스파이어' 통큰 채용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2. 12.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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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최대규모 복합리조트
내년 개장전 3500명 선발 계획

국내 대기업 절반이 내년에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중단할 예정인 가운데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열 모히건 인스파이어 복합 리조트(인스파이어리조트)가 35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인스파이어리조트는 내년 하반기 1단계 공식 개장을 앞두고 35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 430만㎡ 용지에 2046년까지 4단계에 걸쳐 조성되는 인스파이어리조트는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은 1단계 사업으로 46만1661㎡(축구장 64개 크기) 용지에 1조8000억원을 투입해 1275실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 1만5000석 규모의 아레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4000명 규모의 수도권 최대 연회장, 실내 워터파크, 야외 패밀리파크 등 비즈니스·레저시설을 짓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는 K팝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개최가 가능해 연간 300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리조트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인스파이어리조트가 채용하는 3500명은 1단계 시설 종사자다. 공식 채용 절차는 내년 6월께 진행하며, 채용이 확정되면 1~3개월 교육을 거쳐 내년 하반기 개장 시설에 공식 투입된다.

인스파이어리조트는 지난달부터 전국 40개 대학의 호텔·카지노 관련 학과를 방문해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경인 지역, 정부, 대학에서 주관하는 채용박람회에도 최대한 참여할 예정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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