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총선, MZ세대와 함께"
鄭 "심판으로서 할말했다"
한동훈, 총선 차출설 부인
"장관으로서 최선 다할 것"
'MZ세대 지도부론'을 둘러싸고 여권 내 갈등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이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MZ세대론'에 힘을 실었다. 정 위원장은 7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지도부든 다음 지도부든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MZ세대, 미래세대라는 새로운 물결과 함께하면서 총선 승리를 기약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그들과 공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위원장이 지난 5일 차기 지도부의 자격과 관련해 'MZ세대, 미래세대의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지도부'를 강조한 데 대해 "심판을 보실 분이 기준을 만드는 건 옳지 않다. 부적절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정 위원장은 "심판으로서 할 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심판이기에 당연히 해야 하는 이야기이지, 심판이라 하면 안 되는 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차기 당대표의 조건으로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대표, 공천에서 휘둘리지 않는 대표"를 꼽은 바 있다.
MZ세대론의 중심에 서며 차출설이 나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공식적으로 사실상 불출마 선언을 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차출설이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저한테 그런 말 한 사람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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