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노총 조합원 협박문자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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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화물연대 포항 지역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지역본부를 압수수색한 것은 전국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경찰청은 "BCT운송사 대상 협박문자 발송 사건과 관련,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 및 천막농성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서류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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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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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박준 안병철 기자 = 경찰이 화물연대 포항 지역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지역본부를 압수수색한 것은 전국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경찰청은 "BCT운송사 대상 협박문자 발송 사건과 관련,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 및 천막농성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후 4시49분께 종료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범죄 혐의를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노조원들은 경찰이 가져 온 박스를 던지는 등 출동한 수사관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복귀자, 비조합원 등에 대한 보복범죄에 대해서는 주동자·배후까지 철저히 수사하고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의 한 지역 간부는 '보복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문자메시지를 BCT 차주들에게 보냈다.
문자메시지에는 "오늘 분명히 협조 부탁과 경고했음에도(운송 거부 동참이) 지켜지지 않았다. 이번 총파업 운송 결과를 취합해 파업 투쟁이 끝나면 분명히 화주사와 운송사를 응징할 것이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문자메시지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BCT 차주 10여명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일부 비노조 BCT 차주들은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시멘트를 운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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