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의회 도서관에 김치 냄새 가득… 연방 ‘김치의 날’ 결의안 통과 촉구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22. 12. 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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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의회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지난 7월 연방의회에 김치의 날을 미국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고자 발의된 결의안 통과에 힘을 싣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김치 수출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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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Library of Congress)에서 ‘김치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미국 연방의회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Library of Congress)에서 진행됐다.

지난 7월 연방의회에 김치의 날을 미국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고자 발의된 결의안 통과에 힘을 싣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김치 수출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했다.

행사장에는 김치의 날 결의안을 발의한 캐롤린 멀로니(Carolyn Maloney) 하원의원을 비롯해 결의안에 참여하지 않은 주디 추(Judy Chu) 미국 연방의회 아시아·태평양 코커스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행사장에는 다양한 김치 제품과 재료, 김치를 주제로 한 그림 등 관련 홍보 자료가 전시됐다. 현장에서 직접 담근 김치와 김치를 테마로 한 페어링 푸드 등 시식행사도 진행됐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 기념일(11월 22일)이다. 현재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 뉴욕주, 워싱턴 D.C. 등 4개 주가 김치의 날을 제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메릴랜드주와 뉴저지주에서도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발의된 상황이다.

김치의 날 제정 확산 움직임에 따라 캐롤린 멀로니 하원의원은 지난 7월 12명의 연방의원과 함께 연방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하원에 발의했다.
‘김치의 날’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의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이날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연방 김치의 날 결의안을 발의해 준 캐롤린 멀로니 하원의원과 이를 위해 노력해준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등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미국 각 주의 김치의 날 제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이 이뤄지길 희망하며, 이로 인해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더 많은 미국인이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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