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내년 1월29일까지 호랑가시나무 특별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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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내년 1월 29일까지 호랑가시나무 특별전을 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시 주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영화산업의 메카 할리우드(Hollywood)가 호랑가시나무 '홀리(holly)'를 특징으로 한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이에 천리포수목원은 민병갈기념관 갤러리를 '희귀한 호랑가시 품종으로 조성한 작은 할리우드', 말 그대로 '호랑가시나무의 숲'으로 특징지어 전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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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내년 1월 29일까지 호랑가시나무 특별전을 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천리포수목원 민병갈기념관 갤러리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를 주제로 마련됐다.
전시 주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영화산업의 메카 할리우드(Hollywood)가 호랑가시나무 '홀리(holly)’를 특징으로 한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할리우드’는 지역에 호랑가시나무가 많아 붙은 이름이다.
이에 천리포수목원은 민병갈기념관 갤러리를 ‘희귀한 호랑가시 품종으로 조성한 작은 할리우드’, 말 그대로 ‘호랑가시나무의 숲’으로 특징지어 전시를 개최했다.
갤러리에서는 겨울의 대표식물인 호랑가시나무로 조성한 실내정원, 민병갈 설립자와 호랑가시나무 이야기, 호랑가시나무 포토존을 볼 수 있다. 호랑가시나무는 천리포수목원의 집중수집 식물이자 새빨간 열매와 푸른 잎의 대조로 겨울 정원을 빛내는 식물이다.
이번 전시에서 천리포수목원은 호랑가시나무의 문화사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호랑가시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감각적, 인문학적으로 풀어내 탐방객에게 여운을 선사하고자 한 것이다.
김민우 식물부 담당자는 “인간은 고대부터 호랑가시나무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크리스마스 엽서, 해리 포터의 지팡이 재료, ‘신의 음료’ 마테차 등 전 세계 문화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호랑가시나무의 유서 깊은 이야기 속을 거닐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산림청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위탁사업 ‘감탕나무과 식물 수집 및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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