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한화진 환경장관에 미호강 물 추가 공급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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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강 수질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한화진 환경부장관에게 대청댐 물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광역상수도Ⅱ단계) 준공식에서 한 장관을 만난 김 지사는 "청주 무심천~미호강 환경개선용수를 하루 40만t으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같은 방식으로 하루 40만t의 환경개선용수를 공급한다면 무심천과 미호강의 수질이 크게 개선할 것이라는 게 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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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미호강 수질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한화진 환경부장관에게 대청댐 물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광역상수도Ⅱ단계) 준공식에서 한 장관을 만난 김 지사는 "청주 무심천~미호강 환경개선용수를 하루 40만t으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최근 대청댐 용수 25만t을 매일 무심천으로 공급한 결과 확실한 수질개선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아직 부족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청남대 인근 지역 규제완화, 댐 주변지역의 지원제도 개선, 충주호와 대청호를 연결하는 스마트 워터그리드(쌍방향 수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하면서 "규제완화에 따른 환경 문제는 지자체가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도와 청주시는 지난달 28일 미호강 환경개선 용수 시범 공급을 시작했다. 하루 25만t의 물을 무심천을 거쳐 미호강으로 흘려보내면서 미호강 수질 개선 효과가 있는지 관찰했다.
같은 방식으로 하루 40만t의 환경개선용수를 공급한다면 무심천과 미호강의 수질이 크게 개선할 것이라는 게 도의 판단이다.
다목적댐 내 물을 공급받으려면 용수공급 관계 규정에 따라 '물값'을 내야 하는데 하루 40만t을 상시 방류한다면 도가 수공 측에 지불해야 할 물값은 연간 20억 원에 이른다.
이 때문에 김 지사는 '대청댐 용수의 미호강 공급방안 국가계획 반영'도 함께 주문하고 있다. 국가하천 미호강의 수위 유지와 환경개선 용수 공급에 관한 예외를 인정하라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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