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인력 충원…"인센티브 2000만원" 내걸어

전혜인 2022. 12. 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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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부진한 생활가전사업부의 인력 확충을 위해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게시판에 DX(디바이스 경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목표 달성 장려금(TAI) 등 인센티브 지급시 현 소속 사업부서와 생활가전사업부 중 상위율을 적용하고, 3년 뒤 기존 사업부 복귀가 가능하다는 조건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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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초사옥 입구.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부진한 생활가전사업부의 인력 확충을 위해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게시판에 DX(디바이스 경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회사는 인력 모집을 유도하기 위해 서류와 면접을 거쳐 합격하면 특별 인센티브로 일시금 2000만원 지급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목표 달성 장려금(TAI) 등 인센티브 지급시 현 소속 사업부서와 생활가전사업부 중 상위율을 적용하고, 3년 뒤 기존 사업부 복귀가 가능하다는 조건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의 인력 수요 등에 따라 수시로 사내 인력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번 모집은 조건이 파격적인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생활가전사업부가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국내 인력은 감소하면서 사업경쟁력 약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생활가전사업부는 삼성전자 내 다른 사업부에 비해 수익성이 저조한데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드럼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데다 생활가전사업부의 수장인 이재승 사장이 돌연 사임하기도 했다.

현재 생활가전사업부장은 한종희 DX부문장이 겸직하고 있다. 최근 정기 인사를 통해 신임 사업부장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체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에서도 생활가전사업부 출신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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