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려인마을에 2억원 쾌척한 김창만 인하대 동문

강준완 2022. 12. 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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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만 인하대 동문(전자공학 71·사진)이 인천 연수구에 있는 고려인마을(일명 함박마을)에 미래 세대 교육기금으로 2억원을 쾌척했다.

그는 1978년 미국으로 이민을 한 뒤 모교에 대한 사랑을 계속해 2013년 장학기금 5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김창만 씨의 기금은 인하대생 3명에게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다.

김 씨의 교육기금 전달식은 이달 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2 인하가족의 밤'에서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을 통해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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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만 인하대 동문(전자공학 71·사진)이 인천 연수구에 있는 고려인마을(일명 함박마을)에 미래 세대 교육기금으로 2억원을 쾌척했다. 함박마을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송돼 타국에서 힘든 삶은 살다가 귀환한 고려인 후손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김창만 씨는 “애국 동포의 희생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 번영의 밑거름이 되었고, 우리는 빚을 진 마음으로 이들을 보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78년 미국으로 이민을 한 뒤 모교에 대한 사랑을 계속해 2013년 장학기금 5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김창만 씨의 기금은 인하대생 3명에게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다. 2013년 ‘자랑스러운 인하인’으로 선정됐다.

그는 장기이식 황반변성 등의 지병으로 쇠약한 건강 상태지만, 기금 전달을 위해 특별 귀국했다. 본인 부부의 숙박과 식사는 여전히 기사식당 등을 이용하는 등 검소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교육기금 전달식은 이달 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2 인하가족의 밤’에서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을 통해 전달한다.

올해 인하가족의 밤 행사에서는 '자랑스러운 인하인’으로 장석철 국제웰즈 대표이사(전자공학 71·아래 사진)가 선정됐다. 장석철 대표는 2014~2016년 인하대총동창회 27대 회장을 역임했다.

인하대의 ’60주년 기념관‘ 건립, 대한민국 교육 수출 1호인 우즈베키스탄의 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 개교 등 인하 동문의 역량을 결집한 공로가 있는 등 총동창회와 인하대의 발전에 공헌했다.


‘인하비룡대상’에는 이상균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김형수 인천일보 문화경영대학장, 서태범 인하공업전문대학 학장,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 김창완 인하사대부속중 교감, 김충회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정원식 상원화성 대표, 이익재 드림텍시스템 대표 등 8명이다.

공로상은 한규돈 SK C&C 상무 등 31명, 표창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사회인프라공학과 재학생 팀 등이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매년 인하의 명예 선양과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 봉사한 인하인 공로자에 대해 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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