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권 방해하는 버스중앙차로? 제주도 vs 도의원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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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버스중앙차로 확대가 버스의 신속성과 정시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보행권을 방해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양영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연동 갑)은 7일 제411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버스중앙차로 2단계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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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버스중앙차로 확대가 버스의 신속성과 정시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보행권을 방해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양영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연동 갑)은 7일 제411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버스중앙차로 2단계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주장했다.
양 의원은 “버스중앙차로 2단계 사업은 2018 원희룡 도정 당시 설계한 안을 그대로 이어서 하고 있다. 현재 오영훈 도정이 하려는 ‘15분 도시’ 등 도시정책이 전혀 다른데 4~5년 전 설계도면을 토대로 추진해도 문제가 없겠느냐”고 지적했다.
또 “서광로의 정류장 사이 거리가 100m도 되지 않아 차가 출발하자마자 다시 정차해야 할 것”이라며 “버스 신속성과 정시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버스전용차로는 간선 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15분 도시 개념에서 대중교통은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버스중앙차로 설치 시 인도 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지난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에서 이 국장은 중앙차로 설치 시 인도 등을 줄이지 않아도 된다고 답변했다”며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이 국장은 “인도는 최소 3m 이상 확보하고 있다”며 “기존에 양쪽에 있던 정류장이 도로 가운데로 이동하면 이동 간섭이 사라져 통행은 오히려 편리해진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양 의원은 “왜 인도 폭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하느냐”며 “설계도면 한 장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을 그렇게 답변할 수 있는지 실망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양 의원은 “설계도면을 보면 정류장을 설치하는 모든 곳에서 인도와 자전거도로 폭이 대폭 축소된다. 오로지 버스만 바라보며 단편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 같다”며 “중앙차로 확대를 재고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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