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조익문 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 비전문성 집중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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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의 조익문 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조 내정자의 비전문성과 공사의 적자 문제 등이 쟁점화됐다.
7일 광주시의회 예결특위회의실에서 열린 조익문 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채은지 의원은 조 내정자가 철도 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비전문가로서 공사를 잘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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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의 조익문 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조 내정자의 비전문성과 공사의 적자 문제 등이 쟁점화됐다.
7일 광주시의회 예결특위회의실에서 열린 조익문 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채은지 의원은 조 내정자가 철도 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비전문가로서 공사를 잘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채 의원은 "도시철도기관인 서울교통공사 사장의 경우 서울시 교통국장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철도청 공무원 출신이고 대전교통공사 사장도 언론인 출신이지만 철도청 취재를 8년동안 한 경력이 있는 반면 조 후보자는 교통·철도 경력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역대 7명의 사장 가운데 1명만 철도전문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 평온한 직장을 다녔으나 자신은 한국토지공사 지역발전협력단장과 세종커뮤니케이션 대표,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하는 등 민간기업, 국가 공기업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해 CEO로서 소양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수훈 의원 등은 "광주 도시철도 공사가 연간 360억 원의 적자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며 적자 해소 방안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조 내정자는 "무임승차 손실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처럼 정부 지원이 이뤄지도록 더 강력하게 요구하고 유지·보수비 등 원가 10% 절감 그리고 2016년 이후 동결된 운임료 인상 등을 통해 적자 해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조 내정자의 배우자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이어어서 시민단체에서 부부가 공공기관 수장이 된 데 대해 비판이 제기되는 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조 내정자는 "부부간 독립된 인격체여서 억울한 생각도 들지만,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어 일로 분발해서 그런 우려가 일소되도록 가일층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철의 의원은 특히 "도시철도 역사당 심장제세동기가 1대만 설치되고 방독면은 역사당 29개가 역무실 안에 비치돼 이태원과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같은 대형 사고 발생 시 제대로 대응할지 의아심이 든다"며 안전 강화 방안을 물었다.
조 내정자는 "사고 발생 시 승객의 혼선을 우려해 역무원이 즉시 조처하기 위해 방독면을 역무실 안에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사장 취임 시 적극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번 청문회에서 조 내정자가 운영하던 옥외 광고 등을 하는 S 업체를 올해 W 건설사로 양도했는데도 여전히 W 건설사 기업분석 보고서에 조 내정자가 경영진에 포함돼 위장 양도 의혹이 제기됐으나 법인명이 변경된 후 기업분석 보고서에 경영진이 업데이트되지 않은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광주시의회는 조 내정자에 대한 도덕성과 자질검증에서 큰 하자가 없어 오는 14일 조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여 채택한 보고서를 광주시에 통보하면 조 내정자는 이달 안에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공식 임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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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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