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 최대 물량…규제 풀린 인천·경기 브랜드 단지 관심

심은지 2022. 12. 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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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비수기인 겨울철에 때 아닌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포문을 연 서울 지역에선 올 들어 최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규제 지역에서 해제돼 청약 문턱이 낮아진 경기, 인천 등에서도 브랜드 단지 공급이 잇따른다.

내년 11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이자 안양시가 규제에서 해제된 이후 처음 분양하는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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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2만7400가구 분양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

분양 비수기인 겨울철에 때 아닌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포문을 연 서울 지역에선 올 들어 최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규제 지역에서 해제돼 청약 문턱이 낮아진 경기, 인천 등에서도 브랜드 단지 공급이 잇따른다. 얼어붙은 청약시장으로 수요자가 발길을 돌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입지 좋은 재개발·재건축 ‘출격’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분양 물량은 2만7400가구로 집계됐다. 11월(7672가구) 공급량의 3.5배에 이른다. 정부가 지난달 중도금 대출 한도를 분양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입지가 좋은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분양이 잇따른다.

서울 지역에선 9개 단지, 777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 재개발)가 분양에 나섰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강동구 둔촌1동에 짓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 규모다. 이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강북 최대어’로 꼽히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성북구 장위동에 들어선다. 전체 2840가구 중 1330가구가 일반 공급물량이다. 모든 평형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중도금 전액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적용한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지난달 규제 지역에서 대부분 해제된 경기와 인천에선 각각 1만7188가구, 2440가구가 나온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백운주택1구역 재개발)에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746가구(전용면적 39~84㎡)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48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인천 지하철 1·2호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한 ‘더샵 아르테’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146가구 규모다. 이 중 76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인천2호선 석바위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금리 인상기, 금융 혜택 단지 유리”

지난달 규제에서 풀린 지역에서도 공급이 본격화한다.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경기 안양시 덕현지구 재개발 신축사업을 통해 ‘평촌 센텀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 동, 2886가구(전용 36~99㎡)로 이뤄진다. 이 중 전용 36~84㎡ 122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내년 11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이자 안양시가 규제에서 해제된 이후 처음 분양하는 단지다.

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금융 혜택 단지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다. 국내 최대 규모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지인 화양지구에 들어선다. 화양지구는 향후 고덕국제신도시와 함께 평택시의 새 개발축으로 꼽힌다.

한양이 남양주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도곡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은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 동, 908가구(전용면적 39~84㎡)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485가구가 대기 중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금리 인상기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단지가 유리하다”며 “과거처럼 대출 규모를 늘려 집을 사는 건 부담되는 만큼 자금 여력을 충분히 고려해서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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