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LG화학·GS칼텍스 물류 점차 회복…"평시 대비 5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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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장기화로 물류에 차질을 빚었던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업체들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수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업체도 내부에 쌓인 물량이 조금씩 반출되고 있다.
여수석유화학업체 한 관계자는 "전날부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운송이 재개돼 수송이 원활해지고 있다"며 "정상화까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평시 대비 절반 수준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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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장기화로 물류에 차질을 빚었던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업체들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장기간 이어진 파업으로 20만톤의 철강제품이 내부에 적체돼 반출되지 못하다가 전날 오후부터 육로를 통해 첫 반출을 시작했다.
포스코 측은 야적장 부지와 제품 보관창고에 쌓아둔 철강제품을 신속히 빼내는 한편, 출하량을 평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수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업체도 내부에 쌓인 물량이 조금씩 반출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석유 등 긴급물량으로 탱크로리 차량을 하루 60~70대 가량 운송했다가 현재는 일 140~150대까지 늘어난 상태다.
LG화학은 파업 기간 긴급물량을 통해 출하량이 평시 10% 수준을 유지하다가 현재는 50% 수준까지 크게 올랐다.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 기업 물류가 원활해지면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들 기업은 컨테이너 조합원 대다수가 현장에 복귀한 상태이지만, 일부 탱크로리는 복귀하지 않고 파업을 지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협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여수석유화학업체 한 관계자는 "전날부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운송이 재개돼 수송이 원활해지고 있다"며 "정상화까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평시 대비 절반 수준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 전품목으로 확대 △노동기본권 확대·화물노동자 권리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사업체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3년간(2020~2022년) 한시적으로 도입됐다. 12월31일 종료된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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