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설현장 24곳 공사 중단…8일부터 레미콘·펌프카 기사도 파업[화물연대 파업]

권기정 기자 2022. 12. 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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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과 건설노조 동조 파업으로 부산지역 일부 건설현장에서 작업이 중단됐다.

11월 24일 부산신항에서 화물연대가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335개 공사 현장 가운데 7.3%인 24곳이 파업으로 인해 작업이 완전히 중단됐다. 68곳(20.2%)은 작업 일부가 중단됐다.

부산지역 건설현장에서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으며 지난 5일 타설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곳이 발생했다. 정부의 시멘트 분야 운송개시 명령으로 레미콘 원료인 시멘트의 전국 출하량이 지난주부터 회복세에 있지만 부산에서는 시멘트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8일부터는 레미콘 기사와 콘크리트 펌프카 기사들도 파업에 동참한다.

한편 파업 14일째인 화물연대는 7일에도 부산 신항과 북항에서 집회와 선전전을 이어갔다. 부산 신항에서는 노동자 150명이, 부산항 북항에서는 180명이 거리행진을 하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촉구했다.

부산항의 반출입량은 평상시의 90%를 회복했다. 6일 오전 10시~오후 5시 반출입량은 1만8716TEU로 10월 하루평균 2만392TEU의 91.8% 수준까지 늘어났다. 이날 부산항 전체의 장치율은 67.5%로 평상시 장치율 68%와 비슷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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