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라' 감독 "정밀아, 원래부터 광팬...소소한 가수 아니야" [인터뷰③]

연휘선 2022. 12. 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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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이호재 감독이 가수 정밀아와 작업한 비화를 밝혔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극본 및 연출 이호재, 약칭 '오매라')의 이호재 감독은 7일 오후 국내 취재진과 온라인 화상으로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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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이호재 감독이 가수 정밀아와 작업한 비화를 밝혔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극본 및 연출 이호재, 약칭 '오매라')의 이호재 감독은 7일 오후 국내 취재진과 온라인 화상으로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강창래 작가의 동명 에세이를 원작 삼아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이번 드라마는 가수 정밀아가 OST를 불렀다. 작품을 위한 3개의 곡은 물론 기존 발표곡 '우리들의 이별'을 2022년 버전으로 새로 부르기도. 

실제 이호재 감독은 정밀아의 음악을 OST로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개인적으로 정밀아 가수의 광팬"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대본 작업을 하면서 노동요가 필요할 때마다 찾아 듣는데 이번 작품과도 잘 맞다고 생각해서 초기 단계부터 제작자에게 이야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드라마를 위한 OST를 새로 작업하는 것과 달리 기존 발표곡도 사용한 점에 대해 "원래 정밀아 가수와 이야기한 게 OST 3곡을 만드는 거였고 필요하면 기존 노래도 쓸 수 있겠다는 합의를 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그런데 마지막에 꽤 길게 한 2~3분 정도 대사 없는 몽타주가 나올 것 같은 장면이 있었다. 여기에 어떤 가창을 입히고 싶었는데 정밀아씨의 '우리들의 이별'이 어울릴 것 같았다. 현장에서 얹어 보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쓰기로 했다. 이를 정밀아씨에게 전달했더니 2022년의 감성으로 노래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지금 버전으로 탄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호재 감독은 "정밀아라는 가수를 '꽃'이라는 노래를 듣고 알게 됐다. 노랫말도 시라서 너무 훌륭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은 3집의 '광장'이다. 그 노래를 듣고 소소한 토크를 하는 가수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다. 주제 의식을 음악으로 뽑아내는 솜씨가 뛰어나신 분"이라고 극찬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왓챠에서 공개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왓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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