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적·불교회화·도자…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목록 온라인 공개

조재현 기자 2022. 12. 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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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의 분야별 목록이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고 유물, 전적류(고서적), 금속공예, 불교회화, 분청사기, 중국 도자, 청자 등의 기증품 정보를 정리한 목록집 9권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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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목록집. (국립중앙박물관)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의 분야별 목록이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고 유물, 전적류(고서적), 금속공예, 불교회화, 분청사기, 중국 도자, 청자 등의 기증품 정보를 정리한 목록집 9권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건희 컬렉션'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도·토기, 금속, 전적, 서화, 목가구, 서화, 석조문화재, 중국 도자 등 수량이 방대하고 분야가 다양해 지정문화재를 제외하고는 그 전모가 제대로 공개된 적이 없었다.

목록집 발간 작업에는 국립광주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국립나주박물관 등 소속 박물관이 참여했다. 전적류는 국립중앙도서관,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진 등과 함께 조사했다.

목록집 첫 번째인 '제1집 고고'는 총 1568점의 문화유산을 정리한 것이다. '제 2·3집 전적'에는 고대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발간된 1만2558책이 담겼다. 이 가운데 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는 귀중본은 '제4집'에 별도로 묶었다.

'제5집 금속공예'에서는 국내외 금속공예품 926점이 용도와 기능에 따라 분류됐고, 고려시대부터 근대기에 이르는 794점의 불교회화 목록은 '제6집'에서 볼 수 있다.

도자기의 경우 조선시대 분청사기, 중국 도자기, 청자 등으로 나눠 각각 정리했다.

박물관은 올해 9권을 시작으로 내년 '토기편', 2024년 '서화·민화편', 2025년 '중요 기증품 분석조사 자료집'까지 총 19권을 발간할 계획이다. 목록집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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