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라' 감독 "김서형 '쎈캐' NO...'SKY캐슬' 안봐 선입견 없었다" [인터뷰②]

연휘선 2022. 12. 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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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이호재 감독이 배우 김서형의 열연에 대해 호평했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극본 및 연출 이호재, 약칭 '오매라')의 이호재 감독은 7일 오후 국내 취재진과 온라인 화상으로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 한석규가 아내를 위해 요리하는 남편을 연기하는 가운데, 김서형이 아내로 등장해 차분하고 담백한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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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이호재 감독이 배우 김서형의 열연에 대해 호평했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극본 및 연출 이호재, 약칭 '오매라')의 이호재 감독은 7일 오후 국내 취재진과 온라인 화상으로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강창래 작가의 동명 에세이를 원작 삼아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 한석규가 아내를 위해 요리하는 남편을 연기하는 가운데, 김서형이 아내로 등장해 차분하고 담백한 열연을 펼친다. 과거 'SKY캐슬', '아무도 모른다', '마인' 등의 작품에서 소위 '쎈캐'라고 불릴 만한 차갑고 날 선 캐릭터를 보여준 김서형인 만큼 변신이 돋보인다. 

정작 이호재 감독은 "김서형 배우가 소위 이른바 '쎈캐'들을 해왔다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보지 못했다. 저는 'SKY캐슬'도 못 봤다. 드라마를 많이 보진 못했다. 매체를 가리는 게 아니라 제가 드라마를 진득하게 앉아서 보는 인내심이 없어서 그렇다.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의 선입견이 덜 있었다. 김서형 배우가 어떤 배우라는 선입견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오히려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김서형 배우에게 느낀 건 굉장히 캐치하는 게 빠르다는 거다. 대사 안의 뉘앙스나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하는 걸 어떤 분위기를 원하는지 굉장히 빠르게 캐치하신다. 표정만 봐도 소통하는지 안하는지 알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명민하고 똑똑하신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무엇보다 이호재 감독은 "제가 제일 안심하는 부분인데 원작 작가님께서 저희 드라마를 부국제에서 보시고 참 만족하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할 거고, 굳이 제가 조미료를 쳐서 누군가를 영웅시하거나 특별히 누군가를 가련하게 만들지 않아서 낯간지럽지 않으셔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가장 인상적인 건 먼저 떠나신 부인의 모습이 김서형씨한테서 굉장히 많이 보인다고 하셨다. 원작을 보시면 김서형씨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많지는 않다. 그렇지만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한다. 아프다고 맨날 시든 꽃처럼 있는 모습은 보여주지 말자는 생각에 캐릭터를 구축했는데 그런 모습이 통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왓챠에서 공개된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왓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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