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상민 버티니 경찰 특수본 수사 엉망진창…문책은 진상 규명 출발점이자 국정조사 대전제"

임재섭 2022. 12. 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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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리에서 버티고 있으니 경찰의 특수본 수사도 엉망진창인 것"이라면서 "이 장관 문책은 진상규명의 출발점이자 국정조사의 대전제"라고 말했다.

이 장관을 해임하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다는 국민의힘을 향해 오히려 국정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장관을 먼저 문책해야만 한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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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리에서 버티고 있으니 경찰의 특수본 수사도 엉망진창인 것"이라면서 "이 장관 문책은 진상규명의 출발점이자 국정조사의 대전제"라고 말했다. 이 장관을 해임하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다는 국민의힘을 향해 오히려 국정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장관을 먼저 문책해야만 한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특수본에서는) 실무자급 수사만 줄줄이 이어지고 윗선 수사는 하지도 못하고 있다"이라면서 "꼬리만 자르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가 끝나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에 돌입하게 된다"면서 "이번 국정조사는 민주당 9명의 특위 위원뿐 아니라 우리 당 소속 169명 모두 함께 한다는 각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회가 열릴 것인데, 각 상임위 별로 법안 심사 박차 가하면서 동시에 국정조사에 필요한 정보 ·자료 그리고 질의 포인트를 특위 위원과 공유해 빈틈없는 국정조사가 되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 문책과 관련해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무당 층·중도층조차 60% 이상이 해임건의안에 찬성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 또한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는다"며 "유가족들의 피맺힌 절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장관의 해임과 관련해 해임건의안을 낸 후 지켜본 뒤 탄핵안을 다시 논의할지, 탄핵안도 함께 발의할지 여부를 두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여야간 감정의 골이 깊은 상황에서 이 대표 탄핵안으로 흐를 가능성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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