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면 꽉 막히는 한라산 산간도로…자치경찰, 특별 교통근무 돌입

1일 오후 제주 한라산 1100고지에서 자치경찰이 갓길에 차를 세운 관광객을 단속하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자치경찰단은 겨울철 한라산 설경 관람객 급증에 대응해 1100고지 휴게소와 어리목 입구에 교통경찰을 배치하는 등 내년 2월까지 특별 교통근무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특별 교통근무는 탐방객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2월 이후와 주중에도 탐방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교통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치경찰은 교통경찰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버스정류장·굽은 도로구간 등에 라바콘을 설치해 통행로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1100고지 휴게소와 어리목 주차장 만차 시에는 도로 측면에 일렬주차를 유도하며 보행자 안전관리를 병행한다.

또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 1100도로 노선버스 증차를 두고 현재 제주도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순호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제주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주경찰청과 적극 협력해 교통 혼잡을 예방하고 보다 원활한 교통환경을 만들겠다”며 “1100고지휴게소와 어리목을 찾는 탐방객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