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지지 회견서 경찰 폭행한 금속노조 간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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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주관한 화물연대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금속노조 간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7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 간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남부경찰서 앞에서 A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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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주관한 화물연대 총파업 지지 기자회견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금속노조 간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7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 간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서 질서 유지에 나선 경찰관을 강하게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서 화물연대 탄압 중단과 노조법 개정안 신속 처리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이후 노조 측은 시당 앞에 천막을 설치하려 했고 이를 말리는 남구청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에 경찰이 질서 유지에 나서자 A씨는 남구청 직원과 경찰관을 강하게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남부경찰서 앞에서 A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관계자는 "사전에 집회 신고가 된 장소에 경찰이 갑자기 난입해 집회물품을 잡고 흔들었다"며 "경찰은 폭력적인 진압에 사과하고 A씨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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