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됐던 'GTX 용역' 재편성에 경기도의회 국힘 "의회 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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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플러스' 관련 연구용역 예산의 재편성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한 의원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건설교통위원회 김정영 의원(의정부1)은 7일 철도항만물류국의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에 반영됐지만 통과하지 못한 예산을 며칠 지나지 않아 또 올린 것은 의회를 경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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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플러스’ 관련 연구용역 예산의 재편성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한 의원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건설교통위원회 김정영 의원(의정부1)은 7일 철도항만물류국의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에 반영됐지만 통과하지 못한 예산을 며칠 지나지 않아 또 올린 것은 의회를 경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 집행부는 2회 추경안(11월17일 의결)에 GTX 노선 연장·신설을 위한 ‘GTX 플러스 기본구상 용역’ 예산 12억원을 편성했었지만 ‘정부에서 유사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도 차원의 진행 필요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전액 삭감됐다.
하지만 해당 연구용역이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집행부는 3회 추경안에 관련예산을 다시 편성한 상황이다. 다만, 관련예산은 10억5000만원으로 다소 줄었다.
김 의원은 “김 지사의 ‘GTX 플러스’ 노선이 문재인 전 대통령 때와 같은 것을 알고 있나”라며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GTX를 추진하는데 도에서 연구용역을 한다고 해서 반영이 되겠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킬 자신이 있나”라고 연구용역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도 관계자는 “삭감됐던 예산을 다시 올린 부분은 죄송하다. 하지만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때도 (도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 있다.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GTX 플러스 공약을 보면 GTX-A+는 동탄에서 평택까지, GTX-B+는 마석에서 가평, GTX-C+의 북부 구간은 동두천까지, 남부 구간은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하고, GTX-D는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 구간으로 정상화한다.
GTX-E는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으로, GTX-F는 파주에서 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노선으로 각각 신설하는 것이 GTX 플러스의 주요 내용이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7월 내부 검토를 통해 GTX A·B·C 추가, D·E·F 노선 신설을 민선8기 교통 관련 공약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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