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신형 체로키 출시로 라인업 확대…'1만대 클럽' 재도전
티맵 내비게이션 탑재로 국내 소비자들 공략
"4xe, 출퇴근부터 오프로드까지 만능 럭셔리 SUV 차량"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 완성하며 1만대 클럽 복귀 공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프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을 확대하며 새도약에 나섰다.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로 전환하며 관련 모델 판매가 늘어나자 두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인 체로키 4xe를 투입해 국내 ‘1만대 클럽’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지프는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 4xe’ 출시행사를 열었다. 지프는 3열을 탑재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와 2열 5인승 차량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 이어 PHE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출시로 플래그십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외관은 더 넓고 커진 지프의 상징 ‘세븐-슬롯 그릴’이 특징이다. 길쭉한 수평의 후드와 튀어나올 듯 과감한 자세가 시각적 강점을 제공하며, 유연한 디자인과 새로운 마감을 통해 공기역학적 차체 스타일을 완성했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는 공기역학적 성능과 효율을 높이고, 낮아진 벨트라인과 확장형 글라스는 실내로 더 많은 빛을 들어오게 하고 외부 시야를 확장한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고급스러운 차세대 인테리어는 수공예 소재와 현대적인 편의사양을 갖추며 진화했다. 전면 패널은 운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조정된 센터 스택,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한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10.1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연결성 측면에서도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지프 브랜드 최초로 기본 탑재된 커넥티드 서비스 ‘지프 커넥트’는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각종 원격 제어 시스템, 긴급 상황 시 대처 가능한 SOS 시스템 등 스마트폰 하나로 차량과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 탑재된 3.6L V6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1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3.6L 엔진과 조화를 이루는 8단 자동변속기는 다단화를 통해 모든 속도 영역에서 효율적인 rpm을 유지하여 정숙성, 가속 반응성, 효율성 등을 향상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전기 모터 2개와 400V 배터리 팩, 2.0L 터보차지 4기통 엔진,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했다. 전체적으로 4xe 시스템은 272마력(202kW) 및 40.8kg.m의 토크를 제공하며 충전 시 순수전기로만 33km를 주행할 수 있다. 더불어 하이브리드, 전기, e세이브 등 ‘3가지 E-셀렉 모드’를 통해 출퇴근, 오프로드, 장거리 운전 등 상황에 가장 적합한 운행을 지원한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는 프리미엄 럭셔리 SUV의 명성에 맞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한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사각지대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 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등도 기본 사양이다.
가격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 8550만원 △오버랜드가 9350만원이며,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리미티드가 1억320만원 △써밋 리저브가 1억 2120만원이다.
지프는 신형 그랜드 체로키 라인을 완성하며 기존 오프로드 중심 판매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1만대 클럽 복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4xe는 역대 가장 럭셔리한 외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지프의 전설적인 4x4 시스템 등 비교할 수 없는 유산으로 가득 차 있다”며 “두 모델이 한국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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