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1월 낮 기온 16.7도…1973년 이후 가장 높아

김정화 기자 2022. 12. 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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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1월 평균 최고 기온이 평년대비 2.9도 높은 16.7도를 기록하며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7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가을철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14.5도로 평년보다 0.6도 높았지만 일시적인 기온 하강으로 이른 첫서리가 관측됐다.

가을철 대구·경북 강수량은 273.9㎜로 평년(186.8~296.3㎜)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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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경북 11월 평균 최고 기온이 평년대비 2.9도 높은 16.7도를 기록하며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7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가을철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14.5도로 평년보다 0.6도 높았지만 일시적인 기온 하강으로 이른 첫서리가 관측됐다.

11월 중·하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약한 가운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 11월 평균 최고기온은 평년대비 2.9도 높은 16.7도를 기록해 역대 가장 높았다.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한 10월 중순에는 평년보다 이른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됐다.

주요 지점 첫서리 관측은 대구 10월19일, 안동 10월18일이며 첫얼음은 대구 11월6일, 안동 10월19일이다. 첫눈은 울릉도에서 11월30일 관측됐고 11월 중순 고온으로 인해 평년대비 14일 늦었다.

가을철 대구·경북 강수량은 273.9㎜로 평년(186.8~296.3㎜)과 비슷했다. 가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지만 비가 많이 내려야 할 시기인 여름철과 봄철에도 비가 적게 내려 대구·경북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가을철까지 가뭄이 지속됐다.

가을철 제11호 태풍 '힌남노'(8월28일~9월6일)와 제14호 태풍 '난마돌'(9월14일~9월20일) 총 2개가 영향을 줬다. 두 태풍 모두 우리나라 남동쪽으로 북상해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서장원 대구지방기상청장은 "올가을 경북 동해안에는 태풍 등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렸고 대구·경북내륙은 가뭄이 지속되는 등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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