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어머니 뜻 따라"…장례식때 받은 근조쌀 밀양 산내면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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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남편과 자식들이 근조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고인의 유족은 "생전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장례식 때 받은 쌀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며 "이번 기부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계기로 지역사회에 기부문화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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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내면 고) 유손수 씨 유족, 쌀 10kg 25포 어려운 이웃에 기부 따뜻한 나눔 실천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남편과 자식들이 근조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미라리(미라마을)에 거주하다 최근 유명을 달리한 고(故) 유손수 씨의 남편인 김종문 씨와 장남인 김홍주 씨 외 2남 2녀가 주인공.
이들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들어온 근조쌀을 장례를 치른 뒤인 7일 산내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받은 쌀 10kg 25포대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탁했다.
고인의 유족은 "생전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장례식 때 받은 쌀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며 "이번 기부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계기로 지역사회에 기부문화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광석 산내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유족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겨울철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구석구석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쌀은 지역 내 경로당 및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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